
군포소방서는 18일 둔대동 반월저수지에서 겨울철 및 해빙기 수난사고에 대비한 현지적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겨울철과 해빙기에는 얼음 붕괴, 추락, 얇은 얼음판에 의한 익수 사고, 저수지 가장자리의 침하 등 다양한 수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이번 훈련에서는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원들은 매서운 겨울 추위와 해빙기 특유의 위험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사고 유형을 설정하고 실제 구조 상황을 체험하며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은 잠수장비(스쿠버) 사용법과 수상 및 수중 구조기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대원들은 팀 단위 전술훈련을 통해 얼음 밑 탐색과 환자 이송 등 겨울철 사고 상황을 설정해 실전 환경에서 훈련을 받았다. 또한, 비상상승· 비상호흡기 사용, 동료 구조 등의 대처법을 훈련하여 대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였다.
이치복 소방서장은 "겨울철 및 해빙기 수난구조는 고도의 기술과 팀워크가 요구되는 만큼,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완벽한 대응 태세를 갖추겠다"며, "강추위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한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