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노인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새롭게 시행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20일부터 사업에 참여하는 화성, 남양주, 광명 등 15개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시로 방문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도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이면서 올해 상해나 질병 등 이유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경우다.
경기도형 긴급복지 사업이나 시군 자체 간병비 지원 사업 등 다른 사업을 통해 간병비를 지원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간병서비스를 받은 뒤 간병업체(간병인)에게 간병비를 지급하고 간병사실확인서 등 신청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시군 심사를 통해 선정되면 신청인 본인 계좌로 현금 지급된다.
본인 명의의 계좌 개설이 어렵거나 사용불가인 경우 배우자 또는 직계혈족의 계좌로 대리 수령할 수 있다.
사업 대상 시군은 올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저소득층 노인 환자에게는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성 유지 기회를, 보호자에게는 가족 간병으로 인한 정신·신체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일시적인 휴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