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던 여성 집 침입해 금품 절도·성폭행 시도한 50대 검거

2025.03.10 19:50:29

범행 후 CCTV 사각지대 찾아 도주…역추적 끝 검거

 

혼자 있던 여성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고 성범죄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평택경찰서는 강도 등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50분쯤 평택시 청북읍에 있는 한 주택 건물에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혼자 있던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10여만 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에게 성범죄를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CCTV 사각지대를 찾아 빙빙 돌며 5km가량을 운전한 뒤 범행 현장과 직선거리로 1.5km 떨어진 거주지로 달아났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역추적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거주지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현재 별다른 직업을 갖고 있지 않으며, 과거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하고 욕구도 해소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어떻게 B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게 됐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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