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는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 244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단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6월 말까지 154곳을 우선 점검한 뒤 9월에 나머지 90곳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점검을 위해 시·구청과 성남교육지원청 직원 등 11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운영한다. 점검반은 각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해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위생 관리 기준 준수 ▲종사자 개인위생 상태 등을 확인한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자율 점검표 작성과 관리 방법도 홍보할 방침이다.
점검 중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현장 시정 조치 또는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반복 점검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재료 납품부터 배식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히 점검할 것”이라며 “학생과 어린이들이 안전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