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가 2024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해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2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매출 28조 4,074억 원, 영업이익 1조 7,529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6%, 영업이익 12.8% 증가한 수치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첫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2030년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률 7%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9조 원 투자 계획, 목표 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 확대된 배당 정책 및 무상증자 방안 등을 발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섰다.
올해도 관세 정책 변화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자산 확장을 통한 성장과 비계열 고객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물류사업에서는 ‘엔드 투 엔드’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계열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해운사업은 원가 경쟁력 확보와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을 강화하며, 사선·장기 용선 선박 확보로 극동발 고객 수주 확대에 나선다. 아울러 LNG·암모니아 해상운송 등 친환경 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유통사업은 CKD(반조립 제품) 공급 국가를 확대하고, 신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재활용 회수 시스템과 그룹 연계 전략소재 공급망 구축도 추진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외 거점·장비·IT 투자, 전략적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으며,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며 ESG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5 대한민국 밸류업 성과 평가 6위에 오르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평가받았다.
이 대표는 "주주, 고객,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리며, 2025년에도 글로벌 물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