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경기도의원, 재산 250억 신고…도내 공직자 중 1위

2025.03.27 00:00:34 3면

정부공직자윤리위, 도의원 재산변동 사항 공개
김성수, 道 재산공개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자산
지난해와 비교해 재산 늘어난 도의원은 ‘96명’

 

경기도의회 의원 중 250억 원을 보유한 김성수(국힘·하남2) 경기도의원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 도의원이 직전에 신고한 재산은 259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자산 1위 자리를 지켰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도의원 154명의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김성수 도의원을 제외한 도의원 평균 자산은 9억 5000만 원이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의 재산은 직전 신고액 대비 4000만 원이 증가한 5억 6000만 원이었다.

 

정당별로 도의원 평균 재산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76명)은 8억 7000만 원, 국민의힘(76명)은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억 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민주당 도의원은 김종배(53억 원·시흥4)·김미숙(45억 원·군포3)·황진희(36억 원·부천4)·문형근(24억 원·안양3)·장대석(21억 원·시흥2) 의원 등 5명이었다.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20억 원 이상 자산가는 김성수(250억 원) 도의원을 포함해 조희선(79억 원·비례)·강웅철(58억 원·용인8)·이애형(51억 원·수원10)·오준환(49억 원·고양9)·이영주(39억 원·양주1)·방성환(37억 원·성남5)·김정영(25억 원·의정부1)·최승용(21억 원·비례) 의원 등 9명이었다.

 

 

특히 김성수 도의원의 직전 재산 신고액은 259억 원으로 작년에 이어 도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자산 1위를 차지했다.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최대호(50억 원) 안양시장이다.

 

개혁신당(1명) 소속인 김미리(남양주2) 도의원의 자산은 3억 4000만 원, 무소속(1명) 박세원(화성3) 도의원은 4억 7000만 원이었다.

 

아울러 한 해 동안 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도의원은 재산 6억 3000만 원이 증가한 국민의힘 최승용(현 신고액 21억 원·직전 신고액 14억 원) 의원이다.

 

다음으로 김정호(국힘·광명1) 도의원은 -3억 20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 김미숙 의원은 40억 원에서 45억 원, 장대석 의원은 17억 원에서 21억 원, 정하용(국힘·용인5) 의원은 9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각각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도의원은 국민의힘 이영희(용인1) 의원이다. 이영희 의원의 자산은 직전 3억 원에서 4000만 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직전 신고 내역과 비교해 재산이 증가한 도의원은 96명이었고 감소한 의원은 58명이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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