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AI·로봇 스타트업 中시장 내보내 ‘수출 방파제’ 쌓는다

2025.03.30 16:18:32 3면

중관촌과학성공사·KIC중국과 MOU 체결
베이징 교류회서 현지 기업·기관 네트워킹
10월 G-FAIR KOREA에 中바이어 초청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중관촌 한중 포럼’에서 김현곤 경과원장(가운데)이 중관촌과학성,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중국 시장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제공)

▲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중관촌 한중 포럼’에서 김현곤 경과원장(가운데)이 중관촌과학성,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중국 시장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과원 제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인공지능(AI)·로봇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지난 28일 ‘중관촌 한중 포럼’에서 판교테크노밸리 성과와 발전 전략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하는 한편 중관촌과학성공사,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MOU를 맺었다.

 

중관촌과학성공사는 베이징 중관촌을 관할하는 하이뎬구가 설립한 중국 첨단기술 창업육성 주도 기관이며 KIC중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창업기업 육성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과원은 도내 AI·로봇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자금을 지원한다.

 

중관촌과학성공사는 중국 내 정착 지원과 유통망 연계를, KIC중국은 양국 기업 간 기술매칭과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와 중관촌 소재 기업들 간 AI와 로봇산업 분야의 공동연구개발(R&D)과 투자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김 원장은 같은 날 경과원이 중국 내 운영 중인 상하이, 선양, 광저우, 충칭 등 4개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책임자들과 전략회의를 열고 도 기업의 수출 확대 및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지난 27일에는 샤오미 전기자동차와 로봇센터를 방문해 중국의 첨단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베이징 이좡관리위원회 주최 교류회에서 중국 현지 기업·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경과원은 올해 중관촌 소재 AI·로봇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도 기업 간 기술 협력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G-FAIR KOREA 2025’에 중국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김 원장은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과 첨단 기술은 도내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김동연 지사의 ‘수출 방파제 구축’ 정책에 발맞춰 기술력 있는 도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올해 중국 내 4개 GBC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 연계 ▲무역사절단 파견 ▲수출 컨설팅 등 도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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