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복지부와 ‘가족돌봄청년’ 지원 캠페인 전개

2025.04.08 08:57:51

앱 내 유형 테스트 통해 청년 돌봄 이슈 환기…정책 연계 지원도


배달의민족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가족을 돌보는 청년층을 위한 정책 홍보에 나섰다. 앱 내 이벤트 형식을 활용해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정책적 지원을 안내한다는 취지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보건복지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 캠페인을 배민 앱에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고립과 생계 부담 속에 있는 가족돌봄청년 문제를 널리 알리고, 정부의 지원 제도를 연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족돌봄청년은 병환이나 장애 등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34세 이하 청소년 또는 청년을 의미한다. 자의와 무관하게 돌봄 책임을 지게 되면서 학업·진로 단절은 물론 사회적 고립까지 겪는 경우가 많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국에 약 1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배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앱 내 장보기·쇼핑 콘셉트의 ‘유형 검사 테스트’를 선보였다. 총 9개 물품 중 3가지를 고르면 ‘프로클리너’, ‘미식탐험가’, ‘홈스타일러’, ‘만능살림꾼’, ‘프로돌봄러’ 등 5가지 유형 중 하나로 분류된다. 유형별 결과와 함께, 자신과는 다른 물품을 담은 가족돌봄청년의 사례를 소개하고, 보건복지부의 지원 정책과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캠페인 페이지를 주변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배민 상품권(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김민주 청년정책팀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장보기 콘셉트를 활용해 가족돌봄청년 문제를 쉽게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정책 연계가 이뤄지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에도 보건복지부와 함께 ‘고립은둔청년’ 발굴 캠페인을 진행해 약 7만 명의 참여를 이끌었고, 실질적 정책 연계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여성가족부와는 ‘청소년 상담채널 1388’ 홍보 캠페인을 통해 고립 청소년 발굴에도 협력한 이력이 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박희상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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