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의 숙원사업인 인창천 생태하천 조성사업(본지 2023년 5월 10일자 보도)이 오는 2028년 하반기쯤 마무리 될 전망이다.
8일 구리시는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 4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2단계 심사와 환경부의 수생태계 복원계획 부합성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실시설계 완료에 따라 한강유역환경청 기술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시는 경기도 생태하천 복원심의 등 제반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착공 및 착공 후 37개월 후인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택동 돌다리공원에서 왕숙천 합류부까지 총 연장 810m 구간을 대상으로 노후된 복개 콘크리트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수로와 산책로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75억 원 중 도비 50%와 한강수계기금 35%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당초 이 사업은 도심을 가로질러 흘렀던 하천이 콘크리트로 덮인 삭막한 도시를 낭만의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백경현 구리시장이 민선 6기 때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자 추진했으나, 민선 7기에 이르러 백지화된 바 있다.
이후 민선 8기 백경현 시장이 취임하면서 재차 공약사업으로 선정했으며, 상급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와 검토를 거쳐 2023년 8월 환경부에서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 같은 해 9월 경기도로부터 생태하천 복원 신규사업으로 선정, 2024년 3월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초 조건부 통과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인창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맑은 하천으로 유지·관리하게 되면 시민들과 소상공인 등이 다양한 혜택을 얻음과 더불어 생태계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하천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창천을 살아 숨 쉬는 건강한 하천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산책을 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조속한 착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