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수원시청,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남녀부 정상 동행

2025.04.09 17:01:17 11면

화성시청, 7연패…수원시청 5연패 달성
김준영·이연재, 남녀부에서 각각 'MVP'

 

화성시청과 수원시청이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남녀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임태복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9일 강원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 점수 3-1(25-21 27-29 27-25 25-18)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청은 이날 우승으로 실업배구연맹전 7연패를 달성했다.

 

1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화성시청은 2세트를 국군체육부대에게 내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듀스 접전이 벌어진 3세트 26-25에서 최여름의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화성시청은 4세트서 높이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16-16에서 블로킹으로 연달아 3점을 쌓으면서 승기를 잡았고, 김현웅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국군체육부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화성시청의 우승을 이끈 김준영은 최우수상(MVP)을 수상했다. 세터상은 하덕호에게 주어졌으며 리베로상은 조성잔이 획득했다. 임태복 감독은 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는 수원시청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실업배구연맹전 5연패를 일궜다.

 

강민식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여자부 결승에서 포항시체육회를 세트 점수 3-1(25-15 22-25 24-32 25-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2021년 실업배구연맹전 우승 이후 5년 연속 정상에 섰다.

 

수원시청은 1세트 중반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2세트에 돌입한 수원시청은 22-25로 포항시체육회에게 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수원시청은 듀스로 이어진 3세트 32-32에서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밟았고, 박현주의 득점이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수원시청은 4세트 중반 8-5로 앞선 뒤 끝까지 주도권을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수원시청의 우승에 앞장 선 이연재가 MVP는 선정됐다. 박현주와 박은서는 각각 공격상과 세터상이 수여됐다. 강민식 감독은 지도자상을 품에 안았다.

 

강민식 감독은 "선수 두 명이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해 백업들 위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고 믿음이 갔다. 대회 중간 고비가 있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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