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북고가 제64회 대한배드민턴협회장기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중ㆍ고등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광명북고는 14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단체 결승전에서 서울체고B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광명북고는 8강에서 정주고를 3-2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매원고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서울체고B를 상대로 세트 하나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를 완성했다.
광명북고는 결승 1단식에서 이형우가 이준서를 2-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단식에서는 최이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복식에서는 이형우-조형우 조가 2-0으로 경기를 정리하며 결승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상은 이형우가 받았으며, 최우수지도자상은 광명북고 김재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12일 열린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 명인중A팀이 시흥 능곡중B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명인중A는 1단식에서 김태현이 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2단식에서 장유정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복식 1경기에서는 김다연-유아현 조가 패하며 다시 끌려갔지만, 복식 2경기에서 장유정-김태현 조가 승리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마지막 5단식에서는 박재인이 2-0 완승을 거두며 명인중A가 세트스코어 3-2로 시흥능곡중B를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여중부 최우수선수상은 장유정, 최우수지도자상은 명인중 송유미 지도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제63회 전국종별배드민턴대회(초등부)를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