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한 이현용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김천상무의 경기서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FC의 3-2 승리를 이끈 이현용이 K리그1 8라운드 MVP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이현용은 이날 자신의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리그 개막 후 승리가 없었던 수원FC에게 값진 승리를 안겼다. 총 5골이 터졌던 수원FC와 김천의 경기는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37분 터진 싸박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44분 김천 이동경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수원FC는 후반 22분 상대 이동준에게 골을 헌납해 리드를 잃었다.
이후 추격에 고삐를 당긴 수원FC는 후반 31분 페널티 지역 정면서 때린 싸박의 발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윤빛가람이 쇄도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수원FC는 더욱 거세게 김천을 압박했고 마침내 김천의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종료 직전 이현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데르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수원FC에게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리그 개막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수원FC는 K리그1 8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혔다.

K리그2 7라운드 MVP는 성남FC 후이즈가 차지했다.
후이즈는 12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성남과 경남FC의 경기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성남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후이즈는 팀에서 가장 많은 슈팅(3개)과 유효슈팅(2개)을 기록하며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1분 상대 수비의 혼란을 틈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K리그2 7라운드 베스트 팀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
인천은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홈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6분 상대 가브리엘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성남은 후반 22분 이동률의 그림 같은 중거리 골과 후반 38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