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은 청평면에 위치한 옛 중앙내수면연구소 벚꽃길의 개방기간을 당초 4월18일에서 2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벚꽃 개화시기가 예년보다 늦어진 데 따른 조치로, 더 많은 관람객이 벚꽃 절경을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청평 중앙내수면연수소는 2021년 충남 금산으로 이전한 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공간이었으나 2023년부터 봄철 벚꽃 개화기와 가을철 단풍철에 한정해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있다.
해당 벚꽃길은 저수지를 따라 조성돼 있어 수면에 비친 벚꽃과 나무, 하늘,구름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압권이다. 일반 도로변 벚꽃길과는 달리 정적이면서도 깊은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전국 각지에서 사진작가들이 찾는 촬영 명소로도 손꼽힌다.
군은 연장 개방하는 4월19일과 20일 이틀간 ▲벚꽃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 ▲SNS방문 인증 이벤트(경품소진 시 까지) ▲어린이 대상 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 ▲지역특산물 판매 등 기존 프로그램 계속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방문객이 이곳 벚꽃길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작지만 특별한 이 공간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봄날의 추억이 될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