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세월호 참사 11주년 "밝히지 못한 진실 책임 묻지 못해…단죄해야"

2025.04.16 13:48:36 6면

"참사 숨기기 급급 아무 책임 지려하지 않아"
"시민의 힘 생명 가치 가득한 세상 만들어야"

 

노동단체가 세월호 참사 11주년을 맞아 국가적 참사에 대한 진실을 밝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자고 호소했다.

 

16일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지 못해 책임져야 할 자들에게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못했다"며 "결국 오송 지하도 참사, 이태원 참사 등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숨기기에 급급했다"며 "참사 주범들은 숨기고 가리기에 여념이 없으며, 부정하고 부인해 아무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더 큰 이익과 권력의 연장과 영속을 위한다. 돌이켜보면 단 하루도 돈과 권력을 쥔 자들은 이를 포기하거나 중단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맞선 노동자와 시민들의 힘이 오늘을 만들었다"며 "작은 변화를 만들었고 그 힘이 무도한 무리의 내란 기도를 저지하고 이들의 완전한 청산과 이를 넘어 사회와 체제의 전환을 요구하며 나서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주범인 박근혜와 박근혜들이 윤석열과 윤석열들로 가면을 바꿔쓴 채 여전히 노동자,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고 절차적, 형식적 민주주의마저 위협하고 파괴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아무런 책임도 다하지 않은 저들을 단죄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월호 참사로 하늘의 별이 된 304명과 이후 손가락으로는 셀 수도 없는 사회적, 국가적 참사에 쓰러져간 이들과, 이를 기억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회를 다짐하는 모든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돈보다 생명의 가치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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