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멀티 홈런'…KT 위즈, 키움에 11-1 승

2025.04.20 08:37:59

소형준, 7이닝 11K 1실점…시즌 2승째


프로야구 KT 위즈가 로하스의 멀티 홈런과 선발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KT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서 11-1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11승 1무 10패로 한 계단 도약한 3위에 올랐다.

 

이날 KT 선발 소형준은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무4사구 11탈삼진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홈런 두 개를 포함해 4타수 2득점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좌우타석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KT는 1회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KT는 1회초 공격 선두타자 로하스가 키움 선발 김선기와 6구 승부 끝에 호쾌한 스윙으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김민혁의 중전 안타, 허경민의 볼넷, 장성우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KT는 공을 잘 골라낸 문상철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모든 베이스를 채웠다.

 

KT는 계속되는 공격 우준규의 타석 때 키움 1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2점을 올렸고, 1사 2, 3루 득점 기회서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4-0으로 앞서갔다.

 

KT의 공격은 계속 됐다. 3회초 무사 만루에서 유준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달아났고, 키움 바뀐 투수 손현기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으로 파고들어 6-0이 됐다.

 

KT는 후속타자 황재균의 볼넷으로 다시 한 번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준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0으로 달아난 KT는 오윤석이 병살타로 타점을 올리며 키움과 격차를 8-0으로 벌렸다.

 

4회 1점을 추가한 KT는 로하스의 시즌 3호 홈런을 앞세워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로하스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KT는 6회말 수비 무사 1, 3루 위기에서 키움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타로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권과 문용익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상대 타선을 틀어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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