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소식] '학부모회' 운영 지원·아동학대 신고 대응 역량 강화 등

2025.04.22 10:13:32

바람직한 학부모회 운영 방향 모색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 지원

 

◇ 학부모의 참여가 바꾸는 교육

 

경기도교육청이 학부모의 자율성과 책무성을 높이고 교육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22일 도교육청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2025학년도 학교 학부모회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학교 자치 기구이다. 도내 모든 학교는 '경기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부모회를 구성, 운영 중이다.

 

연수 주요 내용은 ▲학부모회 운영 ▲2024학년도 우수사례(위례한빛초, 동탄중, 성은학교) 공유 등이다. 이를 통해 바람직한 학부모회 운영을 위한 실제 운영 안내와 방향을 제시한다.

 

도교육청은 학부모가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교육 동반자로서 학교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도록 학부모회 구성원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의견서 작성 역량 강화 연수

 

경기도교육청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 보호를 위해 교육지원청 대상 '아동학대 신고 대응 교육감의견서 작성 역량 강화 연수'를 이날과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교육감의견서'는 2023년 초등학교 교사 순직 이후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와 아동학대 관련 법 집행 개선 요구에 따라 그해 9월부터 시행했다. 아동학대 사안의 수사와 조사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특수성이 고려되고 '정당한 생활지도 여부'가 반영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동학대 신고 시, 교육지원청 조사팀이 학교를 방문해 조사·수사하고 5일 이내에 교육활동 확인서를 교육감에게 제출한다. 교육감은 7일 이내 정당한 생활지도 여부를 지자체와 경찰에 전달하고 이는 조사·수사에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정당한 생활지도 여부는 법령과 학칙,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학급 규칙, 교육 주체 간 협약, 기존 사례, 판례 등을 참고해 판단한다.

 

연수 주요 내용은 ▲교육감의견서 제출 현황 ▲정당한 생활지도 여부 판단 ▲교육감의견서 작성 요령 ▲교육지원청 현장 조사·확인 사례 공유 등이다. 

 

도교육청은 2023년 75건, 2024년 155건 등 총 230건의 교육감의견서를 조사·수사기관에 통보했으며 이 중 167건(73%)이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로 입증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단 한 명의 억울한 교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신고 사안에 대한 'SOS! 경기교육법률지원단' 변호사의 법률 검토를 강화해 교원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 교실 속 탄소중립 실천 위한 지역 맞춤 자료 개발

 

경기도교육청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교실 속 탄소중립 실천과 학생들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역 기반 환경교육 자료를 개발한다.

 

현재 도내 모든 학교는 범교과 학습 주제인 환경교육을 연간 2차시 이상 운영하고 있다. 이는 미래세대를 살아갈 학생의 삶과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탄소중립 생태환경 수업 자료를 개발했다. 환경교육 수업 지원을 위한 ▲따로 또 같이 만드는 환경(유·초등) ▲지역과 함께하는 탄소 중립 생태 환경(중등) 등이다. 

 

올해 개발하는 자료는 학생의 삶과 연계한 탐구․실천이 가능하도록 ▲교과 기반형 ▲우리 학교 체험형 ▲생물다양성 보존형 ▲자연환경 체험형 ▲생활환경 중심형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개발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기후변화 대응 실천 역량지수도 확인할 예정이다. ▲기후변화 관련 지식 ▲기후변화 감수성 ▲성찰 능력 ▲통합적 사고 ▲의사소통능력 ▲의사결정능력 ▲실천 의지 지수를 높이기 위한 자료로 집중 개발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환경교육 자료개발로 미래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실천 역량을 기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환경과 밀접한 삶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미래 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기반 환경교육 자료는 향후 공동 '플랫폼'에 탑재해, 다른 지역의 우수 자료를 공유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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