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광교산과 칠보산의 경계표시판, 등산로 이정표, 112표지목 등 공공 안내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전자지도로 제작해 공공기관과 민간 지도 플랫폼에 제공한다.
22일 시는 오는 12월까지 GNSS(위성항법시스템)를 활용해 1cm 내외의 고정밀 위치정보를 수집, 전산화한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전자지도 기반으로 유지·보수와 신규 설치에 활용된다.
전자지도는 공공데이터포털과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플랫폼에 개방돼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등산객 안전과 긴급 대응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응급 구조, 재난 안전에 긴급 대응하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정확하고 접근성 높은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안전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원역 디스코팡팡 인근 아동·청소년 보호 대책 논의
수원시와 수원서부경찰서가 수원역 디스코팡팡 주변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여성폭력 대응 종합계획을 공유하며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22일 시는 지난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수원서부경찰서와 함께 수원역 디스코팡팡 인근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제1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수원시 유관 부서 및 수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디스코팡팡 인근 금연구역 지정 가능성, 아동·청소년 지도 방안, 부서 간 협력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 '2025년 수원시 여성폭력 대응 종합계획'을 공유하며 부서별 대응 전략과 피해자 발생 시 신속한 연계·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강화하고,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수원역 디스코팡팡 이용자의 연령대가 낮아져 초등학생까지 자유롭게 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역구역 지정, 아동․청소년 학생 지도 방안 등을 마련하고,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흥수목원에서 수원이 캐릭터 굿즈 만나요!
수원시가 영흥수목원에서 캐릭터 '수원이'를 활용한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2일 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영흥수목원 암석원 내 전시 큐브에서 캐릭터 '수원이'를 소개하는 ‘수원이 정원’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원이 캐릭터 전시 공간'에는 수원이 굿즈 30여 점이 전시되고, 수원이 등신대 포토존이 마련된다. 방문객은 수원시에서 처음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 '수원청개구리'와 수원이 캐릭터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수원이가 영흥수목원을 방문해 정원을 탐방하며 수목원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꾸며졌다.
시는 '수원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수원이 굿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영흥수목원에 수원이 캐릭터를 알리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전했다.

◇ 정조대왕 능행차 무형유산화 논의 포럼 개최
수원시가 정조대왕 능행차의 무형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정책포럼을 열고,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유산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논의했다.
22일 시는 지난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조 유산의 전승과 정조대왕 능행차의 무형유산화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에는 김현수 제1부시장,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 학계 전문가,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최지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정조의 화성행차와 수원의 무형유산'을,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 정책본부장이 '수원시 무형유산으로서 을묘원행 의례 전승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의 무형문화유산 지정 전략과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군주의 철학과 개혁 의지를 담은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학계와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서수원도서관이 유아부터 성인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역사, 교육, 체험 중심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2일 서수원도서관은 가정의 달을 기념해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과 15일에는 이경희 역사강사가 '조선왕조실록 속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조선 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를 통해 과거 가족의 삶을 탐구하고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강의로, 성인 30명을 모집한다.
5월 29일에는 김현주 작가가 '중등에서 빛이 나는 초등 학습법' 강연을 통해 사교육 없이 아이의 학습 정서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8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오는 31일에는 그림책을 입체 낭독극으로 즐기는 '호랭떡집·할머니의 용궁 여행'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5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12일부터 시작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 및 수원시도서관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서수원도서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강연과 체험을 준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이 참여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가스열펌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 지원
수원시가 공공·민간 시설의 가스열펌프(GHP)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최대 90% 지원하며, 약 200대 규모로 대기오염 저감에 나선다.
22일 시는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설치된 가스열펌프(GHP)를 운영 중인 관내 공공·민간 시설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최대 90%로, 약 200대에 저감장치를 부착할 계획이다. 단 교육부 지원 대상인 초·중·고등학교, 국공립 대학·유치원은 제외된다.
보조금을 받은 가스열펌프 소유자는 2년 이상 의무 운영해야 하며, 이 기간 내 시설 철거, 폐업, 이전 등으로 가동을 중단할 경우 사용 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된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등기우편으로만 가능하며,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신청 서류는 경기도 포천 기술사업팀으로 발송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공고/고시/입법예고' 섹션에서 '가스열펌프(GHP)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지원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냉·난방기 GHP는 대기배출시설"이라며 "저감장치를 부착하면, 대기배출시설에서 제외되니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학부모 대상 '2025년 식생활 교육' 운영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토피와 성조숙증 관리 방법과 친환경 식재료 체험을 통해 실천적 식생활 지식을 전한다.
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오는 9일부터 6월 24일까지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년 학부모 식생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경기도 상상캠퍼스내 '먹거리 광장'에서 열리며, 단설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10개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아토피성 우리아이 슬기로운 식생활 관리'와 '성조숙증! 친환경급식으로 해결!' 중 하나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친환경 고추장 만들기 체험도 포함된다. 참가자는 고추장을 담아갈 600~700g 용량의 뚜껑 있는 유리 용기를 지참해야 한다.
신청은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수원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카페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학부모가 자녀의 아토피와 성조숙증 같은 건강 문제를 이해하고, 식생활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라며 "가정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고 친환경 식재료 및 전통 식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