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 AM] 수원시, 광교 20개 교차로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시작

2025.04.24 10:31:33

모바일 전자고지 확대, 8종 추가로 시민 편의 증진
우수사례 4건, 협업기관 2건 선정으로 행정 혁신
카카오내비로 광교 교차로 신호정보 실시간 제공

 

수원시가 광교 주요 교차로 20곳에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제공, 운전자 안전과 교통 흐름 개선에 나선다.

 

시는 24일부터 광교 일원 20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카카오내비'를 통해 교차로 신호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교통신호를 예측해 과속이나 꼬리물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시의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교통공단 및 민간 내비게이션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을 준비해왔다. 광교 지역 주요 교차로 20곳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재 카카오내비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향후 티맵, 현대차 내비게이션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도 포함한다. 자율주행차량이 센서나 카메라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받아 악천후나 시야 방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율협력 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교통 안전성을 높이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최우수 적극행정 '고립·은둔 청(소)년 외침에 실시간 응답하는 AI 공감 친구'

 

수원시가 고립·은둔 청소년을 위한 AI 공감대화 플랫폼을 2025년 상반기 최우수 적극행정으로 선정하며 시민 체감형 행정에 힘쓴다.

 

24일 시는 '고립·은둔 청(소)년 외침에 실시간 응답하는 AI 공감 친구'를 2025년 상반기 최우수 적극행정 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공무원 1차 예선 심사와 온라인 선호도 투표를 합산해 본선 진출 사례를 뽑은 뒤, 적극행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수원시 우수사례 4건과 협업기관 우수사례 2건을 최종 결정했다.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AI 공감 친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위험 고립 위기 청소년에게 24시간 공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사업이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청소년을 위해 온라인으로 접근하며, 맞춤형 온·오프라인 심리상담과 사회복귀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우수상은 노상 장애인콜택시 승강장 설치 사례, 장려상은 황구지천 하수처리장 재탄생, 노력상은 광교 개발이익금 확보 사례가 각각 선정됐다.

 

협업기관 최우수 사례는 수원문화재단의 '스타필드 수원 내 전시 공간 확보'로, 단순 이동 공간을 작은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예술인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했다. 수원도시공사의 '마케팅 전담반 운영'은 우수상을 받았다.

 

시는 우수사례 부서에 최우수 300만 원, 우수 100만 원, 장려 50만 원, 노력 25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협업기관에는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우수 공무원에게는 성과급 최고 등급, 실적 가점, 표창, 포상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 발굴·확산하겠다"며 "일상 속에서 시민 삶을 개선하는 행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대민 행정 디지털 대전환 추진

 

수원시가 지방세, 주정차 위반, 주민등록 관련 고지서 8종을 모바일 전자고지로 전환,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

 

24일 시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모바일 전자고지시스템 확대 구축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8월부터 고지서 8종을 모바일 전자고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7월까지 시스템 확장을 완료하며, 전자고지 대상은 기존 6종에서 14종으로 늘어난다.

 

새로 전자고지로 전환되는 8종은 ▲지방세 체납액 안내 ▲지방세 환급 안내·신청 정보 ▲자동차 의무보험 부과 ▲자동차 종합검사 과태료 감경·부과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납부 촉구 ▲주정차 위반·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사전·본 고지 ▲주민등록 사실조사 ▲주민등록증 발급통지서다.

 

특히 주정차 위반 과태료의 차세대세외수입시스템 연계와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문·주민등록증 발급 통지서 발송은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주정차 위반 과태료 전자고지는 스마트폰으로 위반 사진과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지방세 환급 안내문은 납세자가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양방향 기능을 추가한다. 

 

주민등록 사실조사 안내문 전자고지는 참여율을 높이고 통장·공무원의 현장 방문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고지 시스템은 결제 기능, 차세대 지방세·세외수입 시스템 연계, 미납자 안내, 고령자·미열람자 대상 종이고지서 발송을 위한 e-그린우편(우정사업본부) 연계 기능을 도입한다.

 

시 관계자는 "전자고지 확대는 고지서 수신 시간을 단축하고 징수율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초등 저학년 등하교 긴급돌봄’ 시범사업 참여할 동(洞) 공모

 

수원시가 초등 1~2학년 자녀의 등하교를 지원하는 시범사업 참여 동을 모집한다.

 

24일 시는 주민제안형 시범사업인 '수원새빛돌봄 초등 저학년 등하교 긴급돌봄' 사업에 참여할 동을 4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둔 보호자가 급작스러운 사정으로 등하교 동행이 어려울 때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정된 동의 학부모는 올해 12월까지 연간 최대 30일, 하루 최대 2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1만 6900원이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는 연 100만 원 이내 비용이 지원된다. 초과 가구는 자부담으로 운영된다.

 

참여 동 선정은 1차 내부심사(정량평가)와 2차 선정심사위원회(종합평가)를 통해 구별 2~3개 동, 총 10개 동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초등 1~2학년 인구수, 초등학교 수, 인력 구성, 인적 안전망, 이용자 발굴계획, 관내 초등학교 협력 방안 등이다.

 

시는 오는 14일 선정 동을 발표하고, 5~6월 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동은 관할 구 사회복지과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4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장진 기자 yc551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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