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변함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성남시는 26일 가평체육관서 열린 대회 폐회식에서 금 61개, 은 50개, 동메달 32개 등 총 143개의 메달로 7만 8708.60점을 획득, 수원특례시(금 39·은 37·동 39, 6만 8486.40점)와 부천시(금 27·은 40·동 47, 5만 7443.60점)를 따돌리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가평군은 목표였던 25위를 훌쩍 넘어 18위(금 3·은 2·동 4, 1만 3347.80점)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댄스스포츠에서 6관왕에 오른 노명주(고양시·지체)가 선정됐고, 신인선수상은 박유미(배드민턴·시흥시)가 받았으며, 지도자상은 이정욱(보치아·화성시)이 수상했다.
또 양평군 선수단이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했고, 가평군 선수단은 진흥상을,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은 모범경기상을 각각 받았다.
다관왕은 6관왕 1명, 4관왕 5명, 3관왕 44명, 2관왕 62명 등 총 112명이 배출됐다.
성남시는 탁구에서 금 23개, 은11개, 동메달 6개 등 총 40개의 메달로 2만 5258.00점을 얻어 수원시(금 18·은 9·동 11, 2만 2798.20점)와 부천시(금 4·은 6·동 15, 1만 4797.80점)를 따돌리고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또 댄스스포츠에서는 금 4개, 은 6개, 동메달 1개로 3373.60점을 따내 고양시(금 8, 3290.60점)와 광주시(금 1·은 3·동 2, 3077.60점)를 꺾고 1위에 올랐고 육상에서는 금 7개, 은 6개, 동메달 2개로 4708.00점을 획득, 수원시(금 1·은 5·동 2, 2442.00점)와 부천시(금 3·은 3·동 4, 2417.00점)를 누르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성남시는 당구에서 금 3개, 은메달 1개로 4635.00점을 얻어 남양주시(금 2·은 2·동 1, 5126.00점)에 이어 준우승 했고, 배드민턴(금 4·은 1·동 5, 4905.00점), 역도(금 6·은 13·동 2, 3319.00점), 축구(은 1, 2678.00점)에서도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농구, 론볼, 볼링, 조정에서 3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이뤄냈다.
한편 이날 열린 폐회식에서는 서태원 가평군수가 최흥락 경기도 체육진흥과장에게 반납한 대회기가 차기 개최지인 방세환 광주시장에게 전달됐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환송사에서 "힐링 더 가평, 변화 더 경기라는 슬로건 아래 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가평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해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내년 광주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