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52.62%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밝혔다.
이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4파전으로 지난달 27~28일 간 치러진 2차 경선의 최종 투표율 50.93%(76만 4853명 중 39만 4명)보다 1.69%포인트 높은 수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 마감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까지 당원 선거인단 40만 2481명(52.62%)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날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는 34만 2920명(44.83%)이 참여했고,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에는 5만 9561명(7.79%)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양강 대결을 벌이고 있는 최종 경선의 승자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추진한 GTX 홍보를 위해 청년들과 GTX A를 타고 수서역~동탄역을 왕복했다.
이어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소에서 청년들이 만든 청년 공약을 듣는 정책 전달식을 갖고,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사에서 당협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 후보는 오전 경남 창원 마산어시장과 부산 부평깡통시장을 방문하고 서울로 올라와 강서 마곡지구와 송파 석촌호수에서 해피워크를 하며 시민들을 만났다.
한 후보는 마산어시장 방문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기 유죄판결을 막기 위해 계엄령을 발동해 사법부를 제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