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 판결 이후 도내 입당 신청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민주당 도당에 따르면 파기환송 판결일인 지난 1일 이후 5일 만에 도내 신규입당자가 5114명을 기록했다.
이는 도내 민주당 당원(약 100만 명)의 약 0.5%에 달하는 수치다.
민주당 도당은 대법원 판결이 중도 성향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신규입당자 다수는 입당 추천인란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관'을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원(수원갑)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조희대 사법쿠데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당심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것은 100만 서명운동과 입당러시로 사법정의를 지켜낸 국민의 성과”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