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안성맞춤랜드서 실전처럼… 시민 안전에 총력

2025.05.28 13:20:50

공연장 방화·산불 등 복합재난 시나리오… 14개 기관, 260여 명 참여
실제 자원·현장 연계훈련 통해 민관군 협력체계 재점검
김보라 시장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겠다”

 

안성시는 지난 27일 재난상황 발생 시 민·관·군이 협력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안성시청 재난종합상황실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공연장 방화 및 대형 산불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한 다중 시나리오로 꾸려졌다.

 

이날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토론 중심 훈련과 현장통합지원본부의 실전 대응 훈련이 실시간으로 연계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재난 현장에서처럼 각 기관은 임무를 분담하고 발생 가능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즉각적 대응을 펼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훈련에는 안성시를 비롯해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 수도권기상청, 육군 제5171부대2대대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총 260여 명의 인력과 60여 대의 차량, 산불헬기 1대 등 116개 장비 자원이 투입돼 대규모 재난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훈련 장소로 선정된 안성맞춤랜드는 매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관광지다. 이에 따라 훈련 시나리오도 문화행사 중 방화 발생과 산불 확산, 대피 인파 관리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아우르는 ‘안성맞춤형 복합재난 대응훈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훈련은 지난 3월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을 참고해 산림재난 요소를 강화했으며, 안성시의 지리·문화·행사 특성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훈련으로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위기대응 시뮬레이션을 넘어서, 실제 발생 가능한 재난에 대한 현장 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철저한 훈련을 통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안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정성우 기자 swju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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