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항공 수하물 사전 위탁 ‘이지드랍’ 서비스 개시

2025.05.30 14:39:09

강남권 첫 도심형 수하물 위탁센터 오픈
전용 출국통로 이용으로 출국 수속 시간 단축 기대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수하물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이지드랍(Easy Drop)’ 서비스가 시작된다. 사전 수하물 위탁으로 공항 출국 절차가 간소화돼 여행객의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대표 김고현)는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강병구)와 지난 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심공항터미널 2층에 항공 수하물 위탁 서비스센터인 ‘이지드랍(Easy Drop)’을 공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이지드랍 센터는 서울 강남권 최초의 도심형 수하물 위탁 서비스 시설로, 국제선 항공기 탑승객이 미리 탑승권을 발급받고 수하물을 맡긴 뒤, 인천공항에서는 별도의 수속 없이 바로 출국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핸즈프리(Hands-Fre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승객은 인천공항에서 전용 출국통로를 통해 곧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어 혼잡한 체크인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출국 절차 전반에 걸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지드랍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4개 항공사의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 더 많은 항공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매주 수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개인 고객은 기존 요금 35000원에서 25000원으로, 2인 이상 가족 단위 고객은 1인당 20000원의 할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 관계자는 “도심공항터미널의 이지드랍 서비스는 시민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천공항의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는 스마트 공공 인프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남권 주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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