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이피캠텍 주식 추가 매입…지분율 10.77%로 확대

2025.06.02 09:02:53

“지분 확대는 기회 판단”…두 차례 거래로 10억 투입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비상장 기업 이피캠텍의 주식을 장외에서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광무는 지난달 30일 이피캠텍 주식 5만 주(지분율 0.49%)를 주당 1만 원에 장외 거래로 매입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거래금액은 5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광무의 이피캠텍 보유 지분은 기존 10.29%(106만 9067주)에서 10.77%(111만 9067주)로 상승했다.


광무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16일에도 동일 조건으로 이피캠텍 주식 5만 주를 매입한 바 있다. 불과 11일 간격으로 두 차례 거래가 이뤄졌고, 총 10억 원이 투입됐다. 지분율은 두 거래를 통해 0.98%포인트(p) 늘어났다.

 

광무 관계자는 “이피캠텍의 비상장 주식 가격이 최근 조정을 받으며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피캠텍은 최근 수요 감소(캐즘, Chasm) 영향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장외 시장에서의 주가도 지난해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이피캠텍의 주주 구성은 지난해 말 기준 이성권 대표가 16.79%(174만 5190주)로 최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펜타스톤-비엠-이지스 신기술투자조합(11.52%), 웰컴캐피탈-토스 뉴에너지 신기술투자조합(6.80%), 농협은행(KDB인프라자산운용·5.77%)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광무의 지분 추가 확보로 이 대표와의 지분율 격차는 6.5%p에서 6.02%p로 좁혀졌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mo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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