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김진경 의장·최종현·김정호 대표와 치맥회동으로 ‘협치 시동’

2025.06.08 16:16:42 3면

추경안 등 민생 안건 위해 수원 한 식당서 회동 가져
도·도의회, 추경안 처리·여야정협치위 재개에 공감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을 만나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출범 이후 약 2년 동안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지사와 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김정호 등 여야 대표의원은 수원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의 치맥 회동을 진행했다.

 

도는 오는 10일 개회하는 제384회 정례회(6월 10~27일)에 앞서 올해 첫 도의 추경안과 민생 안건 등의 처리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도의회는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추경 방향에 맞춰 민생 추경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집행부와 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도의회의 요청에 도가 화답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도와 도의회가 추경안 논의에 있어 소통·협력 부재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만큼 향후 여야정협치위 재개에 따른 신속한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의회는 도의 소통·협력 부재에 대한 문제 제기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도지사 안건을 상정하지 않으며 갈등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 ‘경기주택도시공사 광교A17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특별재난지역 피해 재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동의안’ 등 도지사 제출 안건 3건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례회에선 집행부 추경안·조례안 등 안건 심의·의결과 2024년도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 등이 예정돼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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