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MMORPG 문법 탈피...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로 반등 모색

2025.06.09 15:16:27 4면

오는 20일부터 CBT 진행...사전 참가자 100만 명 돌파
시간 조작 기능이 핵심...다크 판타지에 소울라이크 감성 결합
"전투에 영향 주는 P2W 없다"...PC·콘솔 플랫폼 채택
SGF 2025서 게임 정보 공개...4분기 중 출시

 

카카오게임즈가 '크로노 오디세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예고하고 출시 전 담금질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4분기 출시가 예정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최대 기대 신작이다. 사전 참가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 190만 회를 넘기는 등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CBT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된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신규 게임 정보는 지난 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를 통해 공개됐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는 대형 액션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와 묵직한 액션이 특징이다. 특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낮과 밤을 적용해 새로운 오픈월드를 구현한 것이 차별점이다. 

 

 

지원 플랫폼은 PC와 콘솔이다.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엑스박스 시리즈에서 패키지 형태로 선보인다.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진에 따르면 전투 성능에 영향을 주는 수익모델(BM)은 포함되지 않는다. MMORPG임에도 P2W(Pay 2 Win)요소가 배제된다는 의미다.

 

윤상태 개발총괄 PD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변하지 않는 개발 지향점"이라면서 "전투 성능에 영향을 주는 BM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MMO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전투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액션성을 강조하면서도 회피·방어 등 다양한 조작 요소를 첨가해 플레이 몰입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스킬 선택 및 무기 전환을 통해 전략적이고도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최대 2기의 무기를 자유롭게 바꿔끼면서 다양한 스킬을 구사할 수 있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파티 플레이가 중요시 됐던 여타 MMORPG와는 달리 딜러, 탱커, 힐러의 솔로잉 플레이 역시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설계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캐릭터의 성장을 통해 최종 보스 격파 및 PvP 최상위권 랭크인 등 통상적인 MMORPG에서의 엔드 콘텐츠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콘텐츠까지 두루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작, 채집, 탐험, 퀘스트 등 게임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설계해 살아있는 게임 세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강력한 캐릭터 성장을 원하는 이용자 뿐 아니라 전투 이외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니즈까지 폭넓게 취한다는 계획이다. 


윤 PD는 "유저들과 함께 성장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CBT는 우리가 보여줄 것의 극히 일부"라면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크로노 오디세이'는 광활한 세계 탐험과 전투의 손맛에 집중한 액션 MMORPG로, CBT 공식 발표 이후 현재까지 신청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게임 이용자 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기다려주시는 분들께 최상의 몰입도와 재미를 제공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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