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FC안양, 모따 멀티골…수원FC에 2-1 역전승

2025.06.15 16:19:34 11면

'너구리 사냥' 선언한 수원FC에 올 시즌 2연승
승점 24점 쌓으며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도약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모따의 멀티골에 힘입어 '너구리 사냥'을 선언했던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24를 쌓은 안양(7승 3무 9패)은 한 계단 도약해 7위에 자리했다.

 

반면 올 시즌 안양에 2연패를 당한 수원FC(3승 7무 8패·승점16)는 4경기 무승 늪에 빠지며 11위를 유지했다.

 

'新 지지대 더비'로 관심이 모인 이날 경기는 수원FC가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41분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투입한 패스가 안양 수비수에 맞고 페널티 아크에 있는 노경호에게 흘렸다. 이후 터치 한 번으로 안양 문성우의 마크를 벗겨낸 노경호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가며 수원FC가 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를 빼앗긴 채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수원FC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9분에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마테우스의 왼발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지공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안양은 세트피스를 통해 수원FC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마테우스의 개인 돌파로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낸 안양은 모따가 마테우스의 프리킥을 헤더골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10분 뒤에도 모따의 머리가 빛났다. 후반 29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은 야고의 크로스를 모따가 높이 솟구쳐 올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승부를 뒤집은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수원FC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수원FC 안데르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을 강타하면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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