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혁신기업, 프랑스서 기술력 입증…경과원, 비바테크 참가

2025.06.15 17:23:13 3면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 12개사,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등
재불경제인협회 업무협약·유럽 VC 3곳 투자 검토 등 성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 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참가해 도내 디지털 제조 기술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바 테크놀로지는 CES, MWC와 함께 글로벌 3대 기술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3500여 개 전시부스에 전 세계 16만 명이 참가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과원은 3년째 국내 유일 지자체관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지난 2년과 달리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 기업을 선정해 특정 산업군을 집중 지원했다.

 

또 ‘경기 DX기술 로드쇼’ 일환으로 현장에 참가해 도내 유망 기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경기 DX기술 로드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디지털 전환 공약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12개 AI, 에듀테크, IoT 기업이 참가해 134건의 수출삼담(약 1억 3000만 달러)과 19건의 투자상담(약 495만 달러)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기 DX존에는 도내 디지털 제조 기술 관련 기업 12개사가 참여했다.

 

참가사는 ㈜디밀리언, ㈜리빌더에이아이, ㈜비전스페이스, ㈜크레플, 모컨, 주식회사 더블티, 주식회사 리쉐니에, ㈜이디코어, 웨이비테일, 메타모빌리티(주), 울랄라랩 주식회사, 넥톤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기술 시연과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바이어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참가기업 지원 내용은 ▲사전 매칭을 통한 B2B 비즈니스 상담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기회 제공 ▲현지 기업·기관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여 ▲기술 시연·쇼케이스 부스 운영 등이다.

 

11일에는 ‘경기 스케일업 피칭 데이’를 개최해 참가 기업 중 10개사가 글로벌 VC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였다.

 

AI 기반 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한 ㈜크레플은 유럽 현지 VC 3곳으로부터 투자 검토를 제안 받아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12~14일에는 B2B 비즈니스 상담과 일반 시민 대상 기술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Tech along the Seine River’ 네트워킹 행사에도 참여해 프랑스 디지털산업협회(AFNUM) 등 현지 주요 기관과 교류했다.

 

 

13일에는 경과원과 세계한인무역협회 파리 지회(재불경제인협회)와 ‘경기도 내 우수 중소기업의 프랑스 시장 진출 및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글로벌 VC와의 실질적인 상담과 후속 협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 직후부터 벤처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도내 유망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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