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경기도 점포 절반 살려

2025.06.17 17:29:42 3면

지난해 50.9%, 3년 내 폐점…남은 점포들, ‘통큰 세일’로 매출 제고
올해 1분기 폐업률도 ↑…21~29일 400개 상권서 ‘통큰 세일’ 진행

 

경기도 내 소상공 점포 절반 이상이 3년을 못 버티고 폐업한 가운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남은 점포들의 생존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상원은 예산 7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1~29일 도내 400여 개 상권에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17일 경상원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06’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창업 점포의 3년 생존율은 50.9%로 과반수 점포가 3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 154개 상권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에 참여해 평균 매출이 전월 대비 3.20%, 전년 동월 대비 1.38% 증가했고 골목상권 매출 증가율은 4.90%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194개 상권이 참여해 체험행사, 문화공연, 배달비 지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했다. 참여 상권 매출 감소율은 –1.41%로 미참여 상권(-9.85%) 대비 소비 방어 효과를 냈다.

 

이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의 소비를 견인한 것이라고 경상원은 분석했다.

 

소상공인 66.8%는 행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소비자 94%는 행사 이후 전통시장 재방문 의향을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도내 음식점업 폐업률은 2.85%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개업률(2.49%)를 6년 만에 처음 상회한 수치다.

 

이에 경상원은 올해 총 100억 원 중 70억 원을 상반기에 투입해 오는 21~29일 400여 개 상권에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소비 인증 페이백(최대 20%) ▲경기도 공공배달앱 할인쿠폰 ▲상인회자율행사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QR 기반 수불지급대장을 도입, 사업의 투명성을 높였고 상인회 주도의 자율 프로그램을 장려해 현장 중심 실효성을 강화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브리프는 통큰 세일이 침체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효과적인 정책임을 데이터로 증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도내 400여 개 상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에 도민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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