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경안 경기도 철도 예산 희비 엇갈려

2025.06.24 20:00:00 1면

평택~오송2복선화, GTX-C 올해 본예산보다 증가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용산~상봉은 오히려 줄어
옥정~포천, 수원발·인천발 KTX, 수색~광명, 서해선, 신안산선 등 본예산과 동일
道 건의액 비해 적은 올해 본예산 사업, 국회 추경안 심사에서 증액 여부 주목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이면서 올해 두 번째 추경안에 경기도 SOC(철도·도로) 예산이 대거 포함됐으나 도내 철도 사업 예산 일부가 증액되거나 감액 편성돼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건의액에 비해 올해 본예산이 절반 이하로 결정된 사업들도 2차 추경안에서 대부분 증액 편성이 안된 것으로 나타나 국회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 여부가 주목된다.

 

24일 본보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도내 광역철도·고속철도·일반철도 등 철도 예산과 고속도로·국도 등 도로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하지만 철도 예산 중 평택~오송2복선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예산 등은 올해 본예산보다 증가한 반면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용산~상봉 광역급행철도(GTX-B) 등은 감액돼 대조를 보였다.

 

평택~오송2복선화는 올해 본예산 2500억 원에서 2차 추경안 4500억 원으로 180% 증가했고, GTX-C(덕정~수원) 노선은 338억 원에서 638억 원으로 189% 늘었다.

 

반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올해 본예산이 2121억 원이었지만 2차 추경안은 1870억 원으로 감액됐고,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1720억 원에서 1520억 원으로 줄었다.

 

용산~상봉 역시 2968억 원에서 1746억 원으로 감액 편성됐다. 

 

 

또 경기도 건의액에 비해 정부가 올해 본예산을 절반 이하로 편성해 결정된 ▲옥정~포천 철도(256억) ▲수원발 KTX(266억) ▲인천발 KTX(350억) ▲수색~광명 고속철도(25억) ▲서해선 복선전철(250억) ▲신안산선 복선전철(2650억)은 2차 추경안에도 증액되지 않고 올해 본예산과 동일했다.

 

아울러 도봉산~옥정 복선전철 795억 원과 신분당선(광교~호매실) 174억 원, GTX-B노선 662억 원 역시 경기도 건의액에 비해 올해 본예산이 적게 결정됐고, 2차 추경안에서도 늘어나지 않아 국회 추경안 심사과정에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증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9월 5일 도청 율곡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데 이어 여야 경기 의원실에 주요 철도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나 12월 10일 헌정사상 초유로 감액만 담은 ‘2025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무산됐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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