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교육지원청은 24일 의정부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해 의정부시와 함께 ‘교육정책 공감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강당에서 진행된 공감토크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와 교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토크는 김 시장과 원 교육장이 서로 질문을 주고받는 공감형 대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의정부형 미래 인재상과 그 핵심 역량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 협력 ▲문화·예술·과학 자원의 교육적 연계 방안 등 실질적 정책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교육에 관한 철학’에 대해 “교육은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근본적인 토대”라며 “학생과 학부모, 지역 모두에게 성장과 신뢰, 활력을 주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의정부시는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품어주는 교육도시가 되기 위해 도시 전반의 구조를 교육 친화적으로 재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교육장은 ‘미래 인재상’에 대해 “기본인성과 기초역량 위에 공감과 협력,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실천적 인재”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학생 참여 중심 교육과정, 교사 전문성 강화, 학교-지역의 협력 생태계가 필수”라며 “이를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토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의정부 교육을 위해 정책 결정권자들이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시가 함께하는 의지가 느껴져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 교육장은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교육생태계를 위해 의정부시와 지속적 협력하겠다”며 “학생이 지역 안에서 다양한 배움을 통해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