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여름철 각종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오는 10월 12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광주시 보건소는 비상방역체계를 통해 콜레라, 장티푸스, 비브리오패혈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설사환자 집단 발생에 대한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또한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해 지역사회 내 확산을 예방하고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방역체계 기간 동안 사무실 및 재택 병행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근무 외 시간에는 당직자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해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경기도, 보건소 간 상시 소통체계를 통한 유기적 협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기도 주관 비상응소 모의훈련은 평일과 주말 각각 1회씩, 총 2회 실시됐다.
실제 감염병 발생을 가정한 대응 절차 숙련도 점검이 이뤄졌으며, 집단설사 발생 1건을 포함한
환자 현황은 일일 보고 체계(31회 운영)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보건소는 어린이집, 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에 신고 독려를 강화하는 한편, SNS 등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식품위생과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식중독 등 위생 문제도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기온 상승과 장마철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확산 우려가 큰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