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는 다음 달 4일부터 12일까지 BIFAN·한맥·BIFAN 후원회가 함께 준비한 한맥과 함께하는 ‘판타씨네’ 2025를 부천시 아트홀과 도서관 등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히며 올해 상영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판타씨네’는 삶의 희로애락을 그린 멜로·코미디·미스터리·음악·다큐·애니 등 여러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고, 상영 전후로 해당 영화인들의 무대인사·GV 등을 갖는 프로그램 이벤트다. BIFAN의 개최 목적인 영상문화 수준을 향상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판타씨네’는 부천시 솔안아트홀과 오정아트홀, 별빛마루도서관과 수주도서관, 현대백화점 중동점 하늘정원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상영하며, 우천 시 야외 상영은 현대백화점 중동점 9층 문화홀로 대체해 진행한다. 관람비는 무료다. 상영 전후 무대인사 및 GV(관객과의 대화), 평론가 등과 함께하는 ‘영화즐감’ 자리도 마련되며, 상영과 함께 모든 관객 대상으로 한맥에서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올해 ‘판타씨네’ 상영작은 장·단편 17편이다. ‘그녀의 취미생활’부터 ‘한여름의 판타지아’, ‘광해, 왕이 된 남자’, ‘어른 김장하’, ‘잔칫날’, ‘봄날은 간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옆에서 숨만 쉬어도 좋아’, ‘장손’, ‘장수상회’, ‘길위의 뭉치’, ‘3일의 휴가’, ‘나는 부모’(이하 상영 순), 그리고 ‘고라니 아이돌과 나’, ‘찾아라! 데스티니’, ‘건전지 엄마’, ‘라라랜드’까지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 관람등급 및 세부 내용은 BIFAN 홈페이지 내 ‘프로그램 및 이벤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대인사 혹은 GV에는 배우 강신희·김향기·김혜나·배해선·안동구·유지태·이병헌·정이서·조민수·조진웅·하서율·하준, 영화감독 강제규·고형주·김록경·김민하·김현지·안영진·오성윤·육상효·이춘백·장건재·하명미, 영화제작가 권영락·김주완 기자·서곡숙 영화평론가·이무영 감독 (이하 가나다순), 그리고 부천시, 국회의원과 시의원, BIFAN 후원회 홍보위원 등이 함께한다.
지난 6월 4일, 미국의 유명 웹사이트 ‘드레드 센트럴’(Dread Central)에서 발표한 지구상의 90개 유명 장르 영화제(The 90 Best Genre Film Festival on Earth 2025) 가운데 4위로 선정되며 영광을 얻은 BIFAN은 부천아트센터에서 오늘 개막한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