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친환경 도시 실현을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시청 구내식당에 잔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 위기 극복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잔반 제로’ 정책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자원을 절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직원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음식 제공량을 조절하고, 남은 음식은 체계적으로 회수·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동시에 잔반 줄이기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부천시는 이번 실천이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전 직원이 함께하는 기후 위기 대응 행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잔반 제로’ 활동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시민들에게도 친환경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실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시작한 잔반 관리 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