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중소기업 대만 수출 기여

2025.07.08 13:17:09

K-푸드·K-뷰티 중심 수출 확대
로켓배송으로 현지 유통 혁신

 

쿠팡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중소기업 제품을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유통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통한 유통 혁신으로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8일 쿠팡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쿠팡이 중소기업 제품을 대만 시장에 성공적으로 유통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수출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을 지정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다. 쿠팡은 지난해 7월 유통 분야 최초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이후, 대만 내 K-푸드와 K-뷰티, K-패션 등의 제품 유통을 가속화해왔다.

 

쿠팡은 국내에서 중소상공인 제품을 직매입한 뒤 대만에서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해외 배송과 통관, 번역, 마케팅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쿠팡이 부담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장벽을 크게 낮췄다.

 

이를 통해 2022년 10월 대만 시장에 진출한 이후, 1년 만에 1만2천여 개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했다. 2023년 기준 쿠팡과 함께 대만에 상품을 수출한 국내 소상공인 수는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했고, 거래액은 2600% 급증했다. 전체 판매자의 약 70%가 소상공인으로, 젤네일, 마스크팩, 홍삼, 콤부차 등 K-트렌드 제품의 수출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30개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상품 등록, 물류, 마케팅, 고객 응대, 시험성적서 발급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며, 초기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쿠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수출 보험 40% 할인, 수출보증 한도 확대 등 전문무역상사로서의 다양한 제도적 혜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고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무역상사 지정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문 대표는 “K-푸드와 K-뷰티 등 중소기업 제품이 대만 시장에서 K-트렌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직매입과 물류 혁신으로 판로를 개척해왔다”며, “정부와 협력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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