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손끝에서 피어나는 인도주의 정신... 부천문화재단, ‘펄벅그림그리기 대회’ 개최

2025.07.13 14:26:43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펄 벅 기려…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8월 15일 열려
만 5세~중학생 대상,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 등 펄 벅 작품 주제로 창의력 발휘
총 27명 시상·체험부스 운영…부천펄벅기념관 등에서 참가 신청 접수

 

부천문화재단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인도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펄 벅을 기념해 ‘펄벅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펄 벅은 1938년 소설 『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67년 부천에 ‘소사희망원’을 설립해 혼혈 아동과 전쟁 고아를 위한 복지 활동을 펼쳤다. 부천시는 그녀의 인도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소사희망원 자리에 부천펄벅기념관을 조성,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펄벅그림그리기 대회’는 오는 8월 15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만 5세부터 중학생까지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으며, 대회 주제는 펄 벅의 소설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를 바탕으로 시련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이야기를 예술로 표현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2025년 부천의 책」으로 선정된 『살아있는 갈대』의 메시지를 참가자들이 창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참가 신청은 개인 및 단체 모두 가능하다. 7월 14일(월)부터 8월 11일(월)까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대회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행사 현장에는 그림그리기 대회 외에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시상은 부문별로 금상 1명, 은상 3명, 장려상 5명 등 총 27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수상자는 8월 29일(금) 부천시박물관 누리집과 SNS를 통해 발표되며, 개별 통보도 이루어진다. 시상식은 9월 13일(토) 부천펄벅기념관에서 열린다.

 

부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펄 벅의 인도주의 정신을 되새기며, 아이들이 예술로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펄벅기념관 또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반현 기자 panxi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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