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직자들이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비 시설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1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2025년 여름철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대책을 아무리 수립해도 실제 현장 상황은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염취약계층 건강 관리를 비롯해 폭염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달라"며 "야외 시설물을 청소·관리하는 분들을 특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 후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세류동 신성경로당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한 홀몸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시는 재난대응과 등 31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TF'를 지난 5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일 최고기온 38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또 경로당 511개소를 비롯해 노인복지관, 박물관·도서관 등 53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고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방문·안부 전화로 건강을 확인한다. 노숙인과 이동노동자, 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들에게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한다.
또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1004개소와 도로의 열기를 식히기 위한 노면살수차, 노면빗물분사장치를 운영한다. 수경시설 45개소(9월 28일까지), 물놀이시설 19개소(7월 17일~8월 24일)를 운영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