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사망, 전체 교통사고 사망 절반 넘어

2005.04.10 00:00:00

인천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보행자 사망률이 전체 사망사고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이 올 1월부터 4월까지 인천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63명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분석한 결과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해 34명이 사망, 전체 사망사고의 5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무단횡단으로 인해 21명이 사망했으며 차량 대 차량 사고로 22명이, 차량 단독 사고로 7명이 숨졌다.
또한 지난 3월 인천지역에서 조수석 안전띠 착용률이 73.9%(전국평균 85.4%)로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도 91.2%로 전국평균 91.4%보다 낮게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자 사고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후진국형 사고유형에 가깝다는 증거"라며 "교통사고 지점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가로등 설치, 정지선 위반자 단속 등으로 보행자 사고를 줄여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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