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경기도 취업자가 소폭 상승하며 개선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오히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고용률은 64.6%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p) 하락했다. 취업자는 총 788만 4000명으로 5만 9000명(0.8%)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는 1219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 9000명(1.2%)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809만 2000명으로 4만 명 늘었다. 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6.3%로 전년대비 0.5%p 하락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410만 7000명으로 9만 9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151만 7000명으로 7만 9000명(5.5%) 증가했고, 여자는 259만 1000명으로 2만 명(0.8%) 증가했다.
실업률은 2.6%로 전년 대비 0.2%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20만 8000명으로 1만 9000명(-8.4%) 줄었고, 특히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5%로 0.3%p 하락해 개선세를 보였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9만 4000명(3.1%) ▲전기·운수·통신·금융업 4만 1000명(4.0%)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 8000명(1.2%)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2만 5000명(-1.8%) ▲건설업은 1만 5000명(-2.6%) 줄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전문가가 17만 5000명(8.6%)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사무직(5만 2000명) ▲서비스·판매직(3만 9000명)도 증가했다. 반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은 15만 5000명(-5.9%) 줄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