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수원FC, 18일 광주와 맞대결…반등 첫 단추 꿸까

2025.07.17 15:51:11 11면

6경기 무승 수원FC, 여름 이적시장서 6명 영입
후반기 반등은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에 달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전열 재정비를 마친 뒤 후반기에 돌입한다.

 

수원FC는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2라운드에서 광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현재 수원FC는 3승 7무 10패, 승점 16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밑에서 두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10위 제주 SK FC(승점 23)와는 승점 7 차이다.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12위 대구FC(승점 14)와 격차는 불과 승점 2다.

 

순위 반등이 절실한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현범을 시작으로 이시영, 윌리안, 김경민, 안드리고를 차례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중원 사령관' 윤빛가람과 FC서울로 떠난 안데르손의 공백을 채우면서 선수층을 두텁게 했다.

 

올 시즌 수원FC는 공수 모두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20경기에서 단 19골 밖에 넣지 못했고, 27실점했다.

 

득점력은 K리그1 꼴찌다. 실점은 대구(37실점), FC안양(28실점) 다음으로 많다.

 

또,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집중력이 떨어져 역전을 허용한 경기가 많았다.

 

수원FC는 전반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후반기 반등에 나선다.

 

수원FC 선수단 분위기는 연이은 패배로 좋지 않다. 이번 광주전 승리를 통해 떨어져 있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수원FC의 후반기 성적은 여름에 합류한 이적생들의 활약에 달렸다.

 

특히, 전반기 수원FC가 치른 모든 경기에 나서며 5득점 6도움을 올린 안데르손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공격진들의 어깨가 무겁다.

 

'K리그 최고의 크랙' 안데르손의 공백은 수원FC에게 치명적이다.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 보강에 집중했다.

 

수원FC에 합류한 6명 모두 공격 자원이다. 이시영은 측면 수비수지만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수원FC의 측면 공격에 생명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려스러운 것은 선수들의 몸상태다.

 

수원FC 이적생 모두 올 시즌 전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수원FC는 즉시 전력감을 원했으나, 이들이 경기장에서 얼마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선수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는 평가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2무 4패)에 빠진 수원FC는 광주전을 승리로 장식해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겠다는 각오다.

 

 

안양은 제주전에서 연패 청산에 나선다.

 

안양은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연패' 안양은 승점 24를 쌓아 9위에 자리했다. 10위 제주에게 승점 1 차이로 쫓기고 있다. 이번 경기서 패배하면 강등권으로 떨어지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안양의 골칫거리는 수비다. 21경기서 28골을 내줬다. K리그1에서 대구 다음으로 실점이 많다.

 

이에 안양은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안양이 제주를 꺾고 안정적인 잔류의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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