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 대곶중학교가 ‘오백 년째 열다섯’ 김혜정 작가를 초청 하는 학교 도서관에서 여름방학 독서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는 학생들의 방학 중 독서 습관 형성과 정서적 공감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캠프는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성장소설 ‘오백 년째 열다섯’의 작가 김혜정을 초청해 특별 강연이 열렸다.
김혜정 작가는 “사춘기 터널을 지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실제 청소년 독자들의 고민과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자신의 성장소설 속 인물들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춘기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독서캠프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학생과 함께 진행,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전 독서활동, 작가와의 질의응답, 도서 나눔 행사, ‘미래의 나에게 편지 쓰기’ 타임캡슐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한성일 교장은 “사춘기는 혼자 겪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건너야 할 시기”라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에게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곶중학교는 여름방학 독서캠프가 단순한 독서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감정과 생각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적 장으로 기획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