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8·22’ 전대 예비경선 당원투표·국민여론 50%씩 반영

2025.07.23 15:49:47 2면

기존 책임당원 투표 100%에서 국민 여론조사 비율 대폭 높여
당대표 후보자 4명 초과시 예비경선 치러 4명으로 압축
최고위원 8명까지, 청년최고위원 4명까지 후보자 줄이기로
재선 장동혁, 초선 주진우 당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은 8·22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책임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기로 했다.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연설토론기획소위원장을 맡은 서지영 의원은 23일 선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는 책임당원 투표 결과만 100% 반영해 예비경선을 치렀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당 대표 후보자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기로 했다.

 

이날까지 조경태(6선)·안철수(4선, 성남분당갑)·장동혁(재선)·주진우(초선) 의원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 5명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상태다.

 

최고위원의 경우 후보자가 8명을 넘을 경우 예비경선을 치러 8명까지 압축하고, 청년최고위원은 예비경선으로 4명까지 후보자를 줄이기로 했다.

 

당대표 후보의 기탁금은 예비경선과 본경선 각각 4000만 원이며, 최고의원 후보자는 예비경선과 본 경선에 각각 2000만 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예비경선과 본 경선 각각 500만 원으로 정했다. 합동연설회는 권역별로 네 차례 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1차 경선은 다음 달 5~6일 이틀간 치러지며 결과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장동혁(충남 보령서천)·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이날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당권주자 대열에 합류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혁신을 통해 국민의힘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탄반 측인 그는 “혁신은 '탄핵의 바다'가 아니라 계엄의 원인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탄핵의 바다를 건너자’는 말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보수 궤멸의 프레임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은 수단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의회폭거를 저지른 민주당에게 계엄 유발의 커다란 책임이 있다”며 “민주당과는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내부총질만 일삼았던 국민의힘에게도 계엄 유발의 나머지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또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의원은 SNS를 통해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당내 만연한 갈등과 무기력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선거 기간에도 여당에 대한 경제와 우리 당을 지키는 일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재민 기자 jm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