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동중,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 대회 플레이트 우승

2025.07.24 14:41:58

결선 토너먼트서 대정 가양중 24대 12로 대역전승, 럭비강호 면모

일산동중학교는 지난 22일 전남 강진 하멜구장에서 열린 제36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 대회의 15세 이하부 플레이트 결선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대전가양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1일부터 시작된 대회는 29일까지 9일간 일반부(5개 팀)와 18세 이하부(15개 팀)는 15인제, 15세 이하부(13개 팀)는 7인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15세 이하부는 조별 리그를 거쳐 예선 1위 팀은 컵,, 2위팀은 플레이트, 3위팀은 보울로 나누어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예선 리그에서 일산동중학교는 이번 대회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시흥 G스포츠A 팀에게 석패했으나, 플레이트 결선에서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한 강팀인 대전가양중을 결승전에서 만났다.

 

전반전에 7 대 7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양팀은 후반전 초반에 대전가양중에 역전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에 나선 일산동중의 연이은 득점으로 최종 24 대 12의 대역전승을 이뤘다.

 

일산동중학교는 작년 11월에 열린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6월에 전남 진도에서 열린 제78회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럭비강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산동중 럭비부 감독 서영일 교사는 “해마다 선수가 바뀌면서 경기력 유지가 어려웠으나, 무더운 장마철을 이겨내고 잘 따라와 준 학생 선수들, 그리고 선수들의 학업과 생활교육에 힘써주신 동료 선생님들 덕분”이라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일산동중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김은섭 기자 topi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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