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한국노총∙민주당과 오찬…“노사 신뢰로 택배산업 발전 기대”

2025.07.25 13:56:43

택배산업본부 소통 요청에 쿠팡 화답…향후 실무협의체 구성 논의
민주당 “사회적 책임 다해야”…쿠팡 “윈윈 위한 실무 협의 지속할 것”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쿠팡 경영진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사 간 신뢰 구축을 위한 실질적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실무 협의를 통해 택배산업 발전과 노사 상생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택배산업본부의 요청에 따라 쿠팡 경영진과의 오찬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소액주주 토론회에서 한국노총 측이 쿠팡에 소통을 요청한 데 대해 쿠팡이 응답하면서 성사됐다.

 

이날 오찬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사성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부의장,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박대준 쿠팡 대표,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만남을 상호 신뢰 형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하고, 구체적인 논의는 별도 실무협의체를 통해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법과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이 존재하는 만큼, 진정성 있는 대화가 중요하다”며 “오늘 간담회가 노사 간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은 “노사 간 입장이 다르더라도 지속적인 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러한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의원은 “쿠팡의 국내외 위상이 높아진 만큼 사회적 책임도 커졌다”며 “노사 간 상생을 위한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오늘 자리가 한국노총과 쿠팡 간 신뢰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택배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용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대표는 “이번 간담회가 노사 소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실무협의 과정에서도 진정성을 가지고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노사 간 실질적 소통과 협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