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7월 소비자물가 2.2%↑...'물가 오름세' 지속

2025.08.05 13:19:01 5면

식품 물가·교통비 상승이 전체 견인
전기·가스요금, 지난달 대비 하락

 

경기도의 소비자물가가 7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달에 비해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64(2020년=100)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2.3%)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을 이끈 주된 요인은 식품 물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으며, 특히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나 올랐다. 반면 식품 이외 품목은 전년보다 2.2% 높았으나, 전달보다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1% 급등하며 물가 불안을 부추겼다. 품목별로는 신선채소가 5.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신선과실(3.2%), 신선어개(0.2%)도 모두 올랐다. 다만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3% 하락한 수치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통(1.6%),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1%), 음식·숙박(0.6%) 등은 전달보다 올랐고, 주택·수도·전기·연료는 -1.1%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기타 상품·서비스(4.7%), 식료품·비주류음료(3.6%), 음식·숙박(3.0%), 교육(2.7%)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교통(-0.2%)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월 대비 2.1%, 공업제품은 0.4%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달보다 5.2% 하락했으나, 전년보다는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특히 개인서비스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집세는 0.1%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1.7% 올랐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오다경 기자 omota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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