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4시 36분쯤 인천 계양구 귤현동 빌라 주차장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전기차가 모두 타 695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고 주민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목격자는 “차에서 연기가 엄청난다”며 “불꽃은 안 보이고 전기차다”고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48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했다.
연기만 분출되는 상황으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을 실시해 1시간 43분 만인 오전 6시 19분쯤에 완전히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주차된 전기차 하부 배터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자는 “열 폭주 현상이 나타났으나 다행히 불길이 확산하지는 않았다”며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정확한 재산피해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