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터보트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6분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3톤급 어선과 2.5톤급 모터보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터보트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A씨가 갈비뼈와 팔 등에 통증을 호소해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어선에는 승선원 6명이, 모터보트에는 승선원 4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중상으로 분류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운항 중인 어선이 멈춰 있던 모터보트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모터보트 승선원들은 물에 빠진 2명을 포함해 사고 어선과 인근에 있던 어선이 모두 구조했다”며 “사고 충격으로 모터보트는 침몰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후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