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이하 센터) 지적장애인농구단이 '제4회 VIRTUS 한일교류전(4th Japan-Korea ID Sports Exchange Program)' 농구 종목에 출전해 2전 전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센터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교류전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지적장애인농구단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양국의 스포츠 교류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뜻깊은 대회다.
정양석 선수단장(SOK 회장)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농구, 탁구, 풋살 등 3개 종목에 35명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일본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우정의 경쟁을 펼쳤다.
이한근(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지역연계체육팀 과장) 감독이 지도하는 센터 지적농구단은 이번 교류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2전 전승을 거뒀다.
이한근 감독은 "한일교류전을 통해 우리 지적농구단 선수들에게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좋은 추억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해외 팀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병수 센터 관장은 "이번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과 팀워크 및 경기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적장애인 농구 강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통합체육의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