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270봉 판매…오리온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 4조 돌파

2025.08.21 15:41:49

포카칩·스윙칩 등

 

1988년 첫선을 보인 ‘포카칩’을 시작으로 오리온의 생감자 스낵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 51억 개를 기록하며, 국내외 생감자 스낵 시장을 장악했다. 

 

21일 오리온은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88년생 포카칩과 94년생 스윙칩이 오리온의 대표 생감자 스낵이다. 포카칩은 출시 6년 만인 1994년 생감자 스낵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31년이 지난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과 중국 시장에서도 성과가 눈부시다. 2006년 출시된 베트남 ‘오스타(Ostar, 포카칩)’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중국 ‘하오요우취(好友趣, 스윙칩)’는 지난해 매출 1,600억 원을 넘기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오리온은 생감자 스낵 생산을 위해 연간 20만 톤 이상, 올해는 23만 톤의 감자를 사용한다. 이는 지난해 국내 총 감자 생산량(54만 4천 톤)의 40%에 달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농가와 계약 재배를 진행하고, 중국은 내몽골 직영농장을 운영하며, 필요 시 미국·호주·중국 등에서 감자를 수입한다.

 

현재 오리온이 계약한 감자 농가 면적은 3508ha, 여의도 12배, 축구장 4900개 규모에 달한다. 1988년 평창 감자연구소 설립 이후 ‘두백(2000)’, ‘진서(2023)’, ‘정감(2024)’ 등 신품종을 개발하며 감자칩 원료 품질 향상에 힘써왔다.

 

신품종 씨감자는 이미 베트남에 수출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OA2132’ 품종 개발을 완료하고 현지 품종보호 출원을 진행 중이다. 포카칩은 감자 두께를 평균 1.3mm로 맞추고, 고형분 함량에 따라 0.01mm 단위로 조정해 최적의 식감을 구현한다.

 

현지화 전략도 인기 요인이다. 김맛·김치맛·고추장맛 등 국가별 입맛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였고, 서구식 식문화 확산에 따라 국내에서도 생감자 스낵으로 식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생감자 스낵으로,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 제품을 계속 개발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낵으로서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박민정 기자 mft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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