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포지역에서 어려운 8남매의 가정에 후원에 이어 다섯 자녀의 향한 릴레이 나눔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훈훈함이 더하고 있다.
최근 8남매 다자녀 가정에 이어 중장비운전학원을 운영하는 김인섭 대표와 김포 장기 본동이 함께 5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에 15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장기본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손을 맞잡고 발굴한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섯 남매를 키우며 양육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던 어머니께 큰 힘이 됐다.
후원을 받은 어머니는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 이렇게 따뜻한 도움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 감격스럽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포중장비 운전학원 김인섭 대표는 “많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은 애국자와 다름없다”라며 “이번 지원이 다자녀 가정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도록 꾸준히 동참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 시각 사우동행 정복지센터에서도 대한적십자 봉사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나서 취약 계층을 향한 이불 세탁 봉사를 벌여 이웃과 온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번 봉사는 각 단체에서 30여 명이 참여해 침수피해 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 계층의 이불 빨래했다.
봉사원들은 세탁이 끝난 이불을 각 가정에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와 건강 등을 확인하는 등 정서적 돌봄도 이어졌다.
김정애 사우동장은 “이번 세탁 봉사는 단순한 생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취약 계층을 돌보는 따뜻한 연대의 모습”이라면서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마을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의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올림을 만들어 가는 장기본동과 사우동이 취약 계층을 위한 세탁 봉사와 8남매에 이은 후원 릴레이가 불씨가 되는 연대의 기운이 김포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